선그로우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100GW 이상의 실적을 가진 글로벌 PV 인버터 제조사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기반으로 다져 온 기술력은 선그로우를 세계에서 인정받는 태양광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높은 기술력은 제품의 품질로 이어진다. 이는 곧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단가 경쟁,품질, 안정적 수요대응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게 선그로우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선그로우는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한국 시장 현황에 발맞춰 다양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태양광 주요설비를 대상으로 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태양광설비시공기준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태양광 인버터 접속함 등에도 KS인증이 필수가 됐다. 이와 관련 선그로우는 KS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스트링 인버터를 대상으로 공장심사를 마쳤고 제품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올 상반기 중 KS인증을 취득하고 국내 사업을 한층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시장의 트렌드인 1500V 시장이 한국에서도 개화하려는 분위기를 읽고 이에 발맞춘 1500V용 중대형 태양광 인버터 출시도 준비 중이라는 게 선그로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상반기 중 방수방진 등급 IP65, 염해지역에 적용가능한 C5 등급의 3.5~5MW급 1500V 센트럴인버터 SG5000UD와 12MPPT/IP66 기반의 200kW 스트링 인버터 SG250HX 제품을 선뵐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3MW급 수요를 만족시키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 혁신적으로 개선된 IP65, C5 방부식 등급, 듀얼 MPPT를 적용한 센트럴 인버터 SG3125HV-30까지 출시할 예정이어서 공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관계자는 “선그로우는 태양광, ESS와 더불어 풍력, 전기차, DC 컨버터 등 신재생 전반에서 사용되는 솔루션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여러 측면에서 신규사업에 대한 확장을 실행하고 있다”며 “한국지사에서도 기존 제품에 호환 및 시너지를 더할 제품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